집 구조상 옆집과 앞집의 소음이 다 들린다니... 정말 힘든 상황이시네요.
가족들도 글 적으신 분과 같은 반응이신가요? 아니면 글 적으신 분이 유독 그렇게 느끼시는 걸까요?
이런 상황이 지속되니, 다른 경우에도 비슷하게 옆 사람이 내 얘기를 들으까봐 조심하게 되는 습관이 생긴 것같습니다.
대화할 때마다 누군가가 신경쓰이니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테구요.
우선은 나만 그렇게 느끼지 않고 가족들도 모두 같은 반응이라면, 방음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.
적어도 옆집과 앞집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방만이라도 방음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.
심리상담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, 현실적인 노력도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.
그 다음,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얘기할 때는 사실 귀를 기울이면 옆 테이블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.
다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들리지 않을 뿐이지요.
이제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대화를 할 때 "내화의 내용"에 집중해 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.
우리의 오감은 언제나 열려져 있답니다.
청각으로 들리고,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, 시각으로 보이고, 미각으로 맛을 느끼며, 촉각으로 느낍니다.
다만, 이 모든 감각을 항상 느끼지는 않기 때문에 느끼려고 했을 때만 느끼는 것입니다.
예를 들어, 아프면 맛을 못 느낀다거나, 무언가에 골똘해 있을 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.
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함으로써 외부의 자극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.
지금은 망상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.
다만, 집에서 늘 소리에 민감하다보니, 외부에서도 그런 습관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니.. 상담에서 말씀드린 것을 실행해 보시기 바래요.
안녕하세요?
제가 사는 집의 구조상 옆집과 앞집의 소음이 다 들립니다.
일상 대화 같은 것들이 생생하게 들리고, 이웃에서도 저희 집에서 나는 소음이 들립니다.
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가족들과 대화할 때도 신경이 쓰여서 대화 내용 보다는 이 말이 어떻게 드릴까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아요.
그런데 저는 식당에서도 옆 테이블에서 제가 하는 얘기를 들을까 신경이 쓰여 항상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합니다.
제가 말하는 걸 어떻게 생각할 지 신경이 쓰이고, 저나 제 일행이 말을 하면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안 좋은 평가를 내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.
항상 그런 기분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최근에는 그런 생각 때문에 저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.
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꾸 생각하게 되고, 어떻게 들릴 지 신경이 쓰여서 괴롭습니다.
제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, 현실에서 적용이 가능한 대처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요.